3월11일 , 주식시장에 대한 생각

지난 10일은 유럽증시가 일제히 반등으로 시작해서 약 8% 정도의 상승을 하며 마감을 했습니다. 하지만 금일 11일에는 하락으로 시작하였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는 궁금해서 뉴스를 살펴보았고 그 내용을 간략히 적어보고자 합니다.

3.10 유럽증시

10일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긴장감 해소 및 유가의 안정으로 인해 상승을 보여줬다면, 11일은 그 반대라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습니다. 더 복잡한 시장 환경이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대외적 상황이 좋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잦아들것으로 예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에 개전 후 첫 고위급 회담을 가졌지만 휴전 협의를 하지 못했으며, 러시아에서는 목적을 관철할 때까지 전쟁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여 긴장감을 다시 고조시켰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에 휴전과 러시아군의 철수를 요구하는 반면 러시아는 선행 조건으로 크림반도에 대한 러시아 주권 인정, 나토 가입 포기 등을 요구하며 서로 간의 입장 차이를 극명히 나타냈습니다.

유럽증시보다 미국증시를 많이 고려하는 게 국내 증시지만 유럽증시 또한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어제 유럽증시의 호조와 미국 증시의 호조로 인해 국내 증시에 좋은 시그널을 가져다주며 2% 상승 마감하였다는 것을 생각해보았을 때 당장의 시장에 대해서 투자자들이 긴장을 놓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3월11일, 미국증시

글을 쓰고 있는 현재 미국증시 현황입니다. 글을 쓰고 있는 현재 이보다 살짝 하락했지만 이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해외증시 중 미국 증시가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사실이며, 국내 주식시장에서 투자하시는 분들도 반드시 해외시장 중 미국 주식시장은 챙겨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이상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단기적인 변동성은 남아있겠지만 실제적인 기업의 가치가 변동한 곳은 많이 없는 것으로 생각되며 오히려 기업들의 발 빠른 대처와 투자로 인해서 지켜볼 만한 상황이 되었다고 판단됩니다.

주식과 관련된 영화 중 '작전'의 명대사 중 하나입니다.

"주식 5년 했다는 인간이 6시가 넘도록 자빠져 자? 개장 전에 미국 증시부터 체크하는거,,, 거,,, 기본 아니야?

주식을 오래하더라도 모든 것을 아는 것은 아닙니다. 이는 일상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간단한 예시로 한 게임의 프로게이머라고 하더라도 소위 말하는 잡기 술을 모두 아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자세한 것들을 모르더라도 고수가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주식 또한 시장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알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며 그것이 개인이라면 몇 년이 지나더라도 불가능하리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상황과 고유가 및 반도체 대란, 대한민국 대선 등의 여러가지 대외적인 상황이 기업들의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이 현재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이렇게 시장이 외부의 영향으로 인해서 하락을 할 때는 안전하게 하는 것도 좋지만 기회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사건들로 인해서 기업의 실제적인 가치가 영향을 받는 것인지, 기업이 어떠한 타격을 입을 것인지, 입었는지, 어떤 혜택을 얻을지 등을 종합적으로 잘 고려해봤으면 합니다.

다음부터는 개인적으로 기업분석을 조금 해보고싶는 생각을 합니다. 다른 분들처럼 공시를 정밀하게 분석하며 대표, 이사 등이 어떤 활동을 해왔으며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하기엔 힘들겠지만 차근차근 하나씩 기업분석을 하며 기틀을 마련해보고자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_ _) 리빙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