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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이야기] 영화와 TV를 보고 금거래소를 턴 20대 남성 구속... 우리나라 실화?

by 리빙하루 2022.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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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개봉하여 129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천만 영화 '도둑들'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10명의 도둑들이 각자의 목적을 위해 희대의 보석을 훔치는 내용의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보신 분들이 시라면 엄청난 기술을 통해서 금고를 털고, 삼엄한 경비를 통과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는 것을 보시면서 감탄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 영화를 보고 "나도 한번 금고를 털어볼까?"라는 생각을 해보셨나요? 실제로 지난 12일에 20대 남성이 개봉한지 10년이 된 이 영화를 보고서 '완전 범죄'를 계획했고, 한 TV 프로그램을 보고 피해 업체가 금을 많이 보관하고 있다는 정보 등을 입수하여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674784&plink=ORI&cooper=NAVER 

 

영화 '도둑들' 보고 금거래소 턴 20대 검거

옥상 난간을 타고 금 거래소에 침입해 3억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종로경찰서는 지난 12일 오후 4시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 주차장에서 20대 남성 A씨

news.sbs.co.kr


내용 정리

20대 남성 A씨는A 씨는 지난 12일에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 주차장에서 특수 절도 혐의로 종로경찰서에서 검거됐습니다. A 씨는 대통령 선거가 한창인 9일 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금 거래소 사무실에 무단 침입하여 명품 시계를 포함하여 금괴를 만들기 위해 모아둔 금 4 Kg(약 3억 1400만 원)을 훔쳐서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시 A는 범행 이틀 전에 사전 답사를 하였으며 10층 건물 옥상으로 올라간 뒤 외부 난간을 타고 9층 사무실의 창문을 쇠 지레를 이용하여 뜯어낸 뒤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완전 범죄를 계획하였지만 CCTV 영상과 창문에 남겨진 발자국으로 인해 덜미가 잡히고, 지난 12일에 검거된 것입니다. 당시 A 씨는 훔친 금의 일부를 팔아서 여자 친구와 함께 명품가방, 지갑, 향수 등을 쇼핑하고 빚을 갚은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습니다. 현재 경찰은 금 1.4kg과 현금 2,400만 원, A 씨가 구입한 차량과 물품을 회수한 상태라로 밝혔습니다.

 

경찰은 A씨에게 특수절도 혐의를 적용하여 구속영장 발급을 신청했으며, 지난 14일 A 씨에 대해 "도망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이 발부되었습니다. 특수절도 혐의는 벌금형이 없고 징역형만 규정되어있는 범죄라고 합니다. 일반 절도죄가 6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인 반면 특수절도죄는 벌금형 없이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입니다.


영화 '도둑들'은 저도 재밌게 봤던 명작인데, 이 영화를 보고나서 범행을 계획했다고 생각하니 황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빚을 정리하고, 명품 쇼핑을 여자 친구와 했다는 것을 보았을 때 10년이 된 영화를 보고서 범행을 계획했다는 점이 상식적으로 이해는 되지 않지만 그만큼 절실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처음 접했을 땐 어떤 방법으로 털었을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기사를 읽어보니 너무나 현실적인 방법이고, 결말 또한 현실적이라서 뭔가 시원섭섭한..?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창문에 남겨진 발자국이 없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현실이 어찌 보면 더 영화 같은 일들이 많다는 생각이 드는 이야기였던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빙하루였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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